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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우는 사람들

     시편 57:7–11절에 보면, “하나님이여내마음이확정되었고내마음이확정되었사오니, 내가노래하고내가찬송하리이다. 내영광아깰찌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찌어다. 내가새벽을깨우리로다. 주여내가만민중에서주께감사하오며, 뭇나라중에서주를찬송하리이다. 무릇주의인자는커서하늘에미치고, 주의진리는궁창에이르나이다. 하나님이여주는하늘위에높이들리시며, 주의영광이온세계위에높아지기를원하나이다.”  이 세계는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을 통해서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교회도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을 통해서 주의 사역들이 힘있게 펼쳐져 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펜데믹 전염병이 작년 3월부터 극성을 부리므로 인하여 필자가 섬기는 교회도 그 때부터 올 해 6월까지 긴긴 기간 동안 새벽기도회 하는 일을 쉬고 있다가 올 해 7월부터 새벽기도회를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다시 시작하게 되니, 불안했던 마음과 초조하고 염려스런 마음들이 싹 달아나 버리고,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권능의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주신다고 하는 믿음이 생겨나게 되므로 교회 사역에 대한 열정과 뜨거움으로 다시 회복하게 해 주시니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릴 뿐이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끌어 가며, 사회도 국가도 이끌어 나가도록 되어 있다고 본다. 앞에 기록한 시편 57편의 시는 다윗이 사울 왕의 추적을 피해 굴 속에 숨어 있으면서 읊은 시이다. 그러기에 이 시편 57편은 “하나님이여내게은혜를배푸소서, 내게은혜를베푸소서, 내영혼이주께로피하되주의날개그늘아래에서이재앙들이지나기까지피하리이다”(1절)는 고백으로 시작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다윗이 비록 굴 속에 피신해 있기는 하였지마는  그는 하나님께로 피하겠다고 하는 강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첫째로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은 마음을 확고하게 정하는 사람들임을 기억하도록 하자. 다윗은 두 번씩이나 자기의 마음이 확정되었다고 7절에서 고백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마음을 확고하게 정하지 않은 사람들이 새벽을 깨울 수가 없을 것이다. 다윗은 확고 부동한 마음을 가지고 능력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었으니 그 어떤 두려움이나 염려하는 마음들을 모두 멀리하고 새벽을 깨울 수가 있었던 것이다. 밤에 잠을 잘 잔다는 것은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잠을 푹 잘 수가 있으니, 새벽을 깨울 수가 있는 것이다. 필자는 요즈음 아내와 함께 새벽 5시 15분이면 기상해서 교회로 달려가는 그 마음이 얼마나 즐겁고, 얼마나 가벼운지 모른다. 밤 중에 잠도 푹 잘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새벽이면 일찍 깨워 주셔서 교회당으로 달려가서 기도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 다윗은 비록 사울에게 쫒기는 몸이었지마는 그 마음을 확정하고, 또 확정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강력한 신앙 때문이었던 것이다. 이 펜데믹 전염병 시대에도 우리 성도들이 마음을 확정하고, 확고부동한 마음으로 무장해서 그 어떠한 환란과 핍박과 유혹과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강한 믿음을 간직하고자 하는 굳센 마음으로 날마다 무장해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전능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시편 46:5절에 보면, “하나님이그성중에계시매성이흔들리지아니할것이라.  새벽에하나님이도우시리로다”는 말씀이 나온다. 새벽에 하나님 앞에 나아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성도들을 우리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우신다고 약속하시고 있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처음 열매를 좋아하시고, 장자를 좋아하시며, 처음 맛보게 되는 기름을 좋아하신다. 에스겔 20:40절에 “나주여호와가말하노라. 이스라엘온족속이그땅에있어서내거룩한산곧이스라엘의높은산에서다나를섬기리니, 거기서내가그들을기쁘게받을찌라. 거기서너희예물과너희천신하는첫열매와너의모든성물을요구하리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하나님이 이렇게 첫 열매를 요구하시는 것은 첫 열매를 좋아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처음 난 것이나 처음 것을 좋아하시는 경향은 단지 물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간에 있어서 새벽이란 하루가 시작되는 첫 시점인 것이다. 새벽에 예배당에 나아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하루의 첫 부분을 하나님께 바치는 일이며, 하루의 첫 부분을 성별하여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펜데믹 전염병이 아무리 극성을 부리면서, 또 최근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며 힘들게 한다 할찌라도 새벽에 예배당에 달려 나가서 하나님께 첫 시간을 드린다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겠다고 하는 의지요, 마음이요, 결단인 것이다. 새벽에 부족한 종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척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필자가 섬기는 교회의 성도들의 이름을 불러가면서 기도하며, 더 나아가서는 주위에 알고 지내는 지인들의 이름을 불러가면서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임을 알고 있다. 

    셋째로,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은 주님께 감사하는 사람들임을 기억하도록 하자. “주여내가만민중에서주께감사하오며,(9절)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새벽을 깨울 수가 없을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지난 밤에 깊은 잠을 허락해 주시고, 오늘 새벽에도 건강함으로 일어날 수 있게 하시니 그저 하나님 앞에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밤에 잠을 자다가 혹 심장 마비로 죽음의 자리에 나갈 수도 있고, 아니면 뇌줄혈이나 뇌졸증으로, 또는 뇌경색 등으로도 갈 수도 있을 것이지마는 하나님이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시므로 생명을 살려 주신 그 분께 감사하면서 새벽에 주님의 품을 향하여 달려 갈 수가 있는 것이다.       

   넷째로,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찬송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뭇나라중에서주를찬송하리이다”(9절).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전에 기쁨으로 나아가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하나님의 크신 은혜요, 축복이요, 행복이 아니겠는가? 새벽에 주의 전에 모이면 기도도 할 수 있고, 찬송도 할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도 들을 수가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 아니겠는가? 

   다섯번째로,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은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진리를 굳게 붙잡는 사람들임을 기억하도록 하자. 시편 57;10절에 보면, “무릇주의인자는커서하늘에미치고, 주의진리는궁창에이르나이다.”다윗은 사울과 그의 군대에게 쫓기고 있는 어려운 신세였으니,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이 얼마나 처량하고 이 얼마나 불행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이런 환경들 때문에 결코 좌절한다거나 포기하지 아니하고 새벽을 깨우면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진리를 굳게 붙잡고서 믿음으로 앞을 향하여 달려 나갔을 때에, 하나님이 그의 원수들을 다 처리해 주시고, 하나님이 다윗을 이스라엘의 제 2대 왕으로 강력하게 세워 주셨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오늘 우리는 이 시편 57편을 통하여 굴 속에 피신해 있는 중에도 다윗이 고백했던 이 시를 읊으면서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로 변화되어 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전 세계의 역사는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주님의 몸된 교회도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을 통해서 주의 사역들이 강력하게 펼쳐져 나가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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