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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무리의 본이 되라

    디모데후서 2:21–22절에 보면 “ 그러므로누구든지이런것에서자기를깨끗하게하면귀히쓰는그릇이되어거룩하고주인의쓰심에합당하며모든선한일에준비함이되리라. 또한너는청년의정욕을피하고주를깨끗한마음으로부르는자들과함께의와믿음과사랑과화평을따르라.” 또한 디모데후서 2:24-26절에 보면 “주의종은마땅히다투지아니하고모든사람에대하여온유하며, 가르치기를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자를온유함으로훈계할지니혹하나님이그들에게회개함을주사진리를알게하실까하며, 그들로깨어마귀의올무에서벗어나하나님께사로잡힌바되어그뜻을따르게하실까함이라.” 목회 서신인 디모데후서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주의 종들이 어떤 마음으로 무장해야만 하며, 어떻게 생활해야 할 것인가를 분명히 배울 수가 있을 것이다. 또한 베드로전서 5:3-4절에 보면, “맡은자들에게주장하는자세를하지말고양무리의본이되라. 그리하면목자장이나타나실때에시들지아니하는영광의관을얻으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필자는 위에 나온 성경 구절들을 통하여 오늘은 필자의 목회 비전이기도 하는 “양무리의본이되라” 는 제목을 가지고 우리 목회자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써 나가려고 한다. 그렇다면 주의 종들이 양 무리의 본이 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만 할 것인가? 필자를 비롯하여 지금 이 시대에 목회하고 있는 우리 목회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을 가지고 언급해 보려고 한다. 지금 이 시대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우리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말로만 명령을 한다거나 말로만 지시해서 되는 시대가 아니라, 우리 목회자들이 스스로 양 무리들에게 본을 보이며, 본이 되는 생활을 해 나가야만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첫째로, 우리 목회자들이 양 무리의 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는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갖지 말아야만 할 것이다. 우리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갖는다고 하는 것은 자신이 교만하다거나 자만하기 때문에 오는 추한 결과일 것이다. 주장하는 자세를 가지고 성도들에게 명령을 하고, 지시를 한다면 과연 지금의 성도들이 목회자를 따라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러므로 우리 목회자들은 양 무리들에게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온 양무리들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서 언제나 기도 생활에도 본을 보이며, 경건 생활에도 본을 보이고, 헌금 생활에도, 대인 관계를 맺는 일에도, 사회 생활에도, 가정 생활 등등 모든 면에서 솔선 수범하며 본을 보여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목회자들이 양무리의 본이 되기 위해서 언제나 자기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서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쓰심에 합당해야 할 것이며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면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어떤 목회자들을 보면 여자 문제가 복잡하여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목회자들은 재정 문제에 대해서 깨끗하지 못하므로 지탄을 받기도 하거나 또 어떤 경우에는 학력 위조 문제 등으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들을 보게 된다. 필자가 어렸을 때에 목사가 되기로 하나님 앞에서 작정 기도를 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신학대학에 진학을 하고, 신학대학을 마친 후에는 신학대학원으로 바로 진학을 해서 졸업한 후에  1980년 2월 25일에 목사안수를 받고서, 안수를 받자 마자 군목으로 들어가서 3년간 사역을 하다가 그 이후에는 일반 목회하는 일만 해 오고 있는데 벌써 안수받은 이후로 42년째 달려 오고 있으니  사회 경험을 쌓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필자는 주위로부터 어떤 경우에는 고지식하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 고지식하다는 말을 듣더라도 세상에 때묻지 아니하고 나 자신을 깨끗하게 가꾸어 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남은 사역들을 감당해 나가면서도 필자 자신을 깨끗하고도 정결하게 잘 가꾸어 나가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또한 바울 사도가 디모데 목사에게 부탁하였던 말씀처럼(딤후 2:21-22), 성도들과 더불어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목회자가 된 사람들이 주위 사람들과 또는 동역자들과 좌충우돌 하면서 이리 부딛치고, 저리 부딛치는 모습들을 종종 보기도 하는데 목회자가 이렇게 살아 간다면 제대로 인간 관계를 멪을 수도 없을 뿐더러 도저히 화평을 따를 수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살게 되면 목회사역도 제대로 감당해 나갈 수가 없을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화목의 제물이 되어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게 된 일을 늘 생각하면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그의 독생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하고서,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받은 것을 늘 기억하고 언제나 불목 관계나 불화 관계로 인하여서 서로 불편하고도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위히여 그들 중간에 들어가 중재자로서 그들을 서로 화목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 우리 목회자들은 양무리의 본이 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과 다투지 말아야 하며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항상 온유함으로 무장해야만 할 것이다. 미태복음 11:29-30절에 보면 “나는마음이온유하고겸손하니나의멍에를매고내게배우라. 그리하면너희마음이쉼을얻으리니이는내멍에는쉽고내짐은가벼움이라하시니라.” 온유란 뜻을 국어사전에서 살펴보면 따뜻할 온(溫), 부드러울 유(柔)자를 사용하여서 “성격이나 태도 따위가 온화하고 부드러움”이라는 의미로 표현된 것을 알 수가 있다. 영어로는 “Meek” 즉 온순한, 온화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로 우리가 믿고 있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소개하시면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라고 소개하신 것이다.  그렇자면 주님의 뒤를 따르는 우리 모든 목회자들도 주님과 같이 언제나 온유하며, 겸손함을 본받아 나가야만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자원하여서 주님의 멍에를 매고 주님으로부터 배워야만 하는 거이다.  그렇게 실행해 나갈 때에 우리 마음에는 쉼을 얻게 되고, 평화를 누릴 수가 있을 것이다.  

넷째로 우리 목회자들은 양무리의 본이 되기 위해서 성도들에게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고 인내해야만 할 것이다. 필자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서 교육전도사로 사역을 시작하였던 때가 1974년도, 대학 2학년 때부터 였으니 올 해로 벌써 48년째 목회 전선에서 달려가고 있는 셈이다. 지난 48년의 긴긴 세월들을 뒤돌아보면 필자에게도 여려 가지의 고난들과 역경들이 있었지마는 그 때 그 때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힘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부어 주셔서 참음과 인내함으로 감당해 온 일을 생각할 때에 아버지 하나님께 그저 감사할 뿐이다. 목회자가 인내하지 못한다면 실격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목회자들은 성도들에게 가르치기를 잘하며 설교하는 일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다섯번째로 양무리에게 본이 되기 위해서 혹시 거역하는 자들이 있을 때에도 그들을 향하여 온유함으로 권하며 격려하며 위로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주님의 교회 안에 성도들이 모여서 신앙생활을 해 나갈 때에 모든 성도가 다 순종적이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때로는 목회자의 말에 대해서도 거역을 한다거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도 불순종하는 성도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라 할찌라도 결코 그들에게 화를 낸다거나 혈기를 부려서는 아니 될 것이고, 그들을 대하여 오래 참음으로 훈계하며 가르쳐서 충분히 설득을 시켜야만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우리 목회자들은 양무리들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서 위 다섯 가지의 내용들을 묵묵히 실천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그래서 앞에서 인용하였던 것처럼 우리 목회자들은 “맡은자들에게주장하는자세를하지말고양무리의본이되라”(벧전 5:3)고 하신 사도 베드로가 가르치신 말씀을 늘 염두에 두고서 목회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그럴 때에 목자장 되시는 우리 주님이 나타나실 때에 우리들에게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씌어 주실 것을 믿는다(벧전 5:4).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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