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 교수
야고보서 1:27절에 의하면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는 말씀을 볼 수가 있다. 지난 시간에 필자는 “2024년도 성탄절을 앞두고서” (1)에서 마태복음 4:17절에 있는 말씀,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첫째로, 한국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그 동안에 물량주의와 물질주의로 흘러갔던 일을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며 통회 자복해야만 할 것을 언급하였고, 둘째로, 한국 교회는 종교 다원주의와 혼합주의, 자유주의 신학으로 오염된 일을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해야만 할 것을 언급하였다. 그렇게 해서 우리 한국 교회가 살기 위해서는 이번 성탄절을 기하여 하나님 말씀 위주의 신앙과 하나님 중심의 개혁주의적 복음주의 신앙으로 철저하게 무장해야만 할 것에 대해서 언급하였다. 오늘은 “2024년도 성탄절을 앞두고서” (2)에서 야고보서 1장 27절에 있는 말씀을 중심으로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첫째로, 우리는 이번 성탄절에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에 이르기 위하여 먼저는 우리 주위에 고아와 과부들, 그리고 홈레스(Homeless)들이나 가난한 자들, 헐벗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들을 환난 중에 돌아보면서, 그들을 돕는 일에 힘써야만 할 것이다. 신명기 24장 14절-15절에 보면,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은 너희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 이는 그가 가난하므로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지 않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임이라.” 부자에게 하루 품삯은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마는 가난한 자들에게 하루의 품삯은 목숨보다 중요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 평범하게 보통으로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마는 그렇게 살지 못하고 어렵고도 힘들게 매우 가난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음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만 할 것이다. 그렇게 어렵고도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는 그들을 학대한다거나 깔본다거나 조롱하는 심령으로 대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들도 역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피조물들임을 인식하고서 그들에 대해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형편이라면 그들을 기꺼이 돕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한국에서 필자가 30대의 젊은 나이로 목회를 할 때에 그 교회에서 약 11년 동안을 목회하면서 그리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서도 맹인 한 분울 지속적으로 도왔던 기억이 있다. 그는 왕십리 쪽에서 살면서도 장승백이에 살고 있는 필자의 사택으로 멀리서 찾아 올 때마다 그 분에게 필자가 입던 와이샤쓰와 양복을 드릴 때도 있었고, 또 약간의 용돈을 드리기도 하고, 또한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였던 기억이 있다. 그 분이 눈이 보이지 않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팡이만을 의지하고 그 멀리서 필자가 살고 있는 교회 건물의 4층까지 찾아오는 그 열정에 필자가 감복하여서, 그 분을 사랑하는 마음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도왔던 것이다. 우리 주님은 결코 가난한 자와 헐벗은 자들을 무시한다거나 깔보신 일이 한번도 없으신 분이시다.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사랑하셨던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도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우리 주위에 살고 있는 가난한 자들이나 헐벗은 자들이나 어려움에 처한 자들을 향하여 우리 주님의 마음과 같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이것이 바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참된 경건인 것이다.
둘째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에 이르기 위하여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자기를 지켜서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로마서 12:2절에 의하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므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말씀을 찾아 볼 수가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금번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자기 자신을 지키되, 타락한 이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도록 날마다 경성하며 깨어 있어야만 할 것이다. 오늘날의 세속은 어떠한 상태에 빠져 있는가? 오늘날의 세대는 어떤 세대에 물들어 있는가? 오늘날에는 온 세상이 타락할 대로 완전히 타락하여서 온 세상이 세속주의, 혼합주의, 하나님의 말씀을 어떤 것은 부인하고 있는 자유주의 신학, 종교 다원주의, 물량주의, 물질주의, 항락주의, 한탕주의에 빠져 있으며, 또한 음란과 음행과 성적 타락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동성애주의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여서 그들이 오히려 이 세상을 활개치면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 한국 교회는 이러한 세속주의의 물결에서 빠져 나와서, 성경 중심의 개혁주의, 보수주의 신앙으로 무장하지 않는다면 소망이 없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로마서 12:9-13절에 보면,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게 되면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면서, 그 뜻대로 살기 위해서 발버둥쳐야만 할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거짓이 없는 사랑을 실천하며, 악을 미워하고, 선을 행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야만 할 것이다. 형제를 사랑하며, 서로 우애하고, 상대방을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면서 부지런히 열심을 품고서 주님을 섬겨야만 할 것이다. 저 영원한 천국을 소망 삼으면서 늘 즐거워하고, 환난 중에도 참고 인내하면서 기도하는 일에 항상 힘써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성도들의 쓸 것들도 공급해 주며, 손님 대접하는 일에도 힘써야만 할 것이다.
필자는 지난 시간에도, 또한 본 칼럼에서도 “2024년도 성탄절을 앞두고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실천해야만 할 내용들에 대해서 피력하였다. 바라기는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너무나도 혼탁하고, 너무나도 더럽고, 너무나도 타락한 이 세상 속에서 살아 가고 있으면서도, 정신들 똑바로 차리고 세속에 추호도 물들지 않으며,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표준이 되는 하나님의 권위 있는 말씀대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성탄절을 앞두고서 우리 주위에 가난한 자, 헐벗은 자, 매우 힘들게 살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도와야만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을 잘 지켜서, 이 악하고도 더럽고, 타락할 대로 타락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도록 늘 경성하며, 늘 깨어서 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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