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Thanksgiving Day가 바로 어제인 11월 24일이었고, 교회력으로는 추수감사 주일이 지난 11월 20일 주일이었다.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해마다 추수감사절 때가 되면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는 분들도 많고, 가족괴 함께 모여서 잔치를 벌리면서 흥겹고도 즐겁게 감사절기를 보내는 것이 상례가 되어 있다. 필자는 감사의 절기를 맞이하여 오늘 골로새서 3장 15절–17절에 있는 말씀을 중심으로 “감사하는자가됩시다”라는 제목을 가지고 몇 가지 언급해 보려고 한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이런 귀한 예화를 하나 말하려고 한다. 오래 전에 두 마을이 이웃해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한 마을의 이름은 “감사촌”이었고, 다른 한 마을의 이름은 “불평촌”이었다, 그런데 불평촌 사람들은 봄부터 겨울까지 무엇에든지 다 불평과 불만을 쉬지 않았다고 한다. 봄에는 황사 때문에 먼지가 많다고 불평하였고, 여름에는 너무 덥고 토지가 많다고 불평을 하였고, 가을에는 나무에 잎사귀들이 많이 떨어진다고 불평하였고, 겨울에는 눈이 너무 많이 오고 춥다고 불평하였다고 한다. 무슨 좋은 일이 생겨도 혹시 잘못되지나 않을까 하는 의심과 염려로 인하여 감사하지 못하였고 언제나 불평과 불만 속에서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감사촌에 사는 사람들은 이와는 정반대로 어떠한 일에도 감사하였다고 한다. 고생을 해도 감사하고, 시련을 당해도 감사하였다, 봄에는 꽃향기 냄새를 맡으면서 감사하였고,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로 인해서 감사하였고, 가울에는 탐스런 열매들을 따먹으면서 감사하였고, 겨울에는 나무 가지에 하얗게 쌓인 눈들을 보면서 감사하였다고 한다. 하루는 불평촌 사람이 감사촌에 놀러 가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말끝마다 감사하는 소리를 듣고서 몹시 놀랐다고 한다. 그곳에서 약간의 감사를 배워서 감사를 살짝 흉내만 내다가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그는 도착하자 마다 집안 식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하낟. “에잇, 감사촌에 갔다가 얻어 먹은 것도 없이 괜히 감사만 실컷 하고 왔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평도 일종의 습관인 것을 알자. 불평하는 사람은 항상 불평을 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의 눈에는 장미꽃의 아름다운 꽃은 안보이고 가시만 보인다는 것이다. 불평하는 사람은 불평이 그 인격 자체라는 것이다. 그는 불평의 눈을 가지고 있어서 눈으로 보는 모든 것이 불평의 조건으로 보이고, 불평의 입을 가지고 있어서 입을 열기만 하면 불평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다. 우리는 올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이 감사절기의 시점에서 나 자신을 철저히 돌아보면서 나는 올 한 해 동안 살아 오면서 감사하면서 살았는지? 아니면 불평을 하면서 살았는지를 점검해 보아야만 할 것이다.
골로새서 3장 15절–17절에 보면 “그리스도의평강이너희마음을주장하게하라. 너희는평강을위하여한몸으로부르심을받았나니, 너희는또한감사하는자가되라. 그리스도의말씀이너희속에풍성히거하여모든지혜로피차가르치며권면하고, 시와찬송과신령한노래를부르며감사하는마음으로하나님을찬양하고, 또무엇을하든지말에나일에나다주예수의이름으로하고, 그를힘입어하나님아버지께감사하라.”
첫째로 감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는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하게 해야만 하는 것이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에서 갖는 것처럼 일시적인 것이거나 가변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이요, 불변하는 것이요, 내면적인 평안인 것이다. 요한복음 14:27절에 보면 “평안을너희에게끼치노니곧나의평안을너희에게주노라. 내가너희에게주는것은세상이주는것과같지아니하니라. 너희는마음에근심하지도말고두려워하지도말라.”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하게 하려면 먼저는 근심한다거나 염려해서는 아니될 것이다. 또한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져서도 아니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마음을 굳건하게 하여서 그리스도의 평강이 내 마음을 언제나 주장하고 있음을 항상 확신하고 믿음으로 두려움과 염려와 근심과 걱정들을 모두 다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게 될 때에 우리 마음에는 언제나 평강과 평안으로 가득차게 될 것을 믿는다. 평강의 마음을 가진 자들만이 바로 이 땅에서 천국 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로 감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평강이 그 마음을 주장할 뿐만 아니라 아예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만 한다. “감사, 감사, 아침에도감사, 한낮에도감사, 감사, 감사, 해질때도감사” 이렇게 하루 하루를 아침부터 저녁 때까지 감사로 충만한 사람들은 불평할 틈이 생기지 않는 법이다. 어느 날 노만 빈센트 필 박사가 열차를 타고서 여행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의 맞은 편에는 한 중년 부부가 앉아 있었는데, 그 부인은 계속해서 이것 저것 투덜거리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부인은 좌석이 불편하다, 시트가 지저분하다, 청소도 제대로 안 돼 냄새가 지독하다, 심지어는 승무원도 불친절하다고 하면서 갖은 불평들을 쏟아 냈다고 한다. 이때 부인의 불평을 듣던 남편이 앞에 앉아 있던 노만 필 박사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자신을 소개하였다고 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변호사이고, 제 아내는 제조업자입니다.” 그러자 필 박사가 이렇게 물었다. “부인께서는 어떤 종류의 제조업에 종하시는지요?”그러자 남편이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제 아내는 항상 불평을 만드는 제조업자입니다.” 이 시간에 나는 매일 매일 갖가지 불평을 계속 찍어내는 제조업자는 아닌지 자신을 점검해 보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하기에 언제나 불평이나 불만을 토로하는 자가 아니라,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감사하는 자로 살아가는 인생은 행복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셋째로 감사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말씀이너희속에풍성히거하여모든지혜로피차가르치며권면하고시와찬송과신령한노래를부르며, 감사하는마음으로하나님을찬송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하게 거하게 될 때에 우리는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며, 권면할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성하게 거하게 될 때에 또한 하나님께 찬송을 부르게 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찬송을 부르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주일마다 교회에서 부르는 야섯 곡의 찬송들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받고 있으며 또한 얼마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찬송을 부르는지 모른다. 주일에 모였을 때에도 찬송하고, 수요일 저녁에 모였을 때에도 하나님을 찬송하고, 토요일 새벽에 교회에 모였을 때에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마음껏 찬송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내 안에 넘치고, 그리스도의 말씀이 내 속에 넘치게 될 때에 감사와 찬송과 감격이 풍성하게 넘치게 되는 것이다.
넷째로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게 될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서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말을 할 때에도 주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고, 무슨 일을 할 때에도 주 예수 이름으로 일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모든 일들을 예수 이름으로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서 시행하게 된다면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 앞에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올 해가 이제 앞으로 36일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나 자신을 철저히 돌아보면서 올 한 해 동안을 내가 감사하는 자로 살았는지? 아니면 불평 불만을 토로하는 자로 살았는지? 나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아야만 할 것이다. 만일 불평과 불만 속에서 살아 왔다면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그 죄를 회개하고 자복하여서 용서함을 받고, 앞으로는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자로, 하나님께 찬송하는 자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그런 자들만이 천국에 들어가게 되어서 그 곳에서도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찬송하면서 그 곳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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