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베드로전서 2:4--11절을 중심으로 “경건한 자와 불의한 자의 결과”라는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여기 “경건한 자”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으며, 예수가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믿고, 믿음으로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와 반대로 “불의한 자”란 바로 “예수를 믿지 않으며,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이 없이 제 멋대로 살아가는 악한 자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가 있다. 본문 중에 9절에 보면,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애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란 말씀을 볼 수가 있다. 여기에서 “경건한 자”와 “불의한 자”를 대비시키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 주님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은 분명히 “경건한 자”,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서 믿음으로 살아간 사람들은 시험에서 건져 주실 것이요, “불의한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면서 이 땅에서 제멋대로 살고, 제 멋대로 죄악을 저지르면서 살아간 악한 사람들은 우리 주님이 형벌 아래에 두어서, 심판 날까지 지키신다고 하는 말씀인 것이다. 오늘 필자는 “경건한 자와 불의한 자의 결과”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살펴 보고자 한다.
첫째로 우리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서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4절을 보면,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4절에서 11절까지는 의롭고도 공평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에 대한 예가 나와 있다. 하나님은 당신을 거역하고 범죄하는 것을 간과하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심판하신다고 하는 말씀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편지의 수신자들을 미혹하고 있는 거짓 교사들을 반드시 심판하시고야 말 것이다. 여기에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란 말씀이 나온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이 확실하게 시행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서 “범죄한 천사들”이란 바로 “아담이 타락하기 이전에 하나님께 반역을 한 천사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유다서 1:6절에 보면,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라고 되어 있다. 이렇게 하나님을 반역한 천사들은 “하나님에 의해서 피조된 천사들이 교만에 빠져서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면서, 하나님이 받으실 영광을 자신들이 다 받으려고 자기 처소를 떠나 버린 타락한 천사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들을 하나님이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다”고 하는 말씀인 것이다. 여기 지옥이란 헬라어로 “타르타로시스”로서, 헬라신화에서는 반역하는 신들이 형벌을 받는 곳이었으나, 베드로 사도는 “악한 천사들이 하나님에 의해서 마지막 심판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특정한 장소”로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이 말씀은 문자적으로 “흑암의 쇠사슬”, 혹은 “어두움의 결박”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하나님께 반역하며 범죄한 자들이 결박당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타락한 악한 천사들이 마지막 최후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면서, 고통 중에 기다린다고 하는 종말 사상을 구약 성경과 다른 사도들에 의헤서도 이미 언급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이 기록한 요한계시록 20:7-10절에 보면,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 버리고,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이와 같이 타락한 천사들을 지옥에 결박하여 두셨다가 마지막 심판 때가 되면 이렇게 완전히 멸망시키실 것이다. 그러니까 마귀 사탄들은 마지막 최후에는 불과 유황 못에 던져져서, 거기서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과 불의한 자들과 함께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과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니까 경건한 자들은 우리 하나님이 결국에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시며, 불의한 자들은 거짓 선지자들과 거짓 교사들과 마귀 사탄들과 함께 불과 유황 못에 던져져서, 거기에서 세세토록 밤낮 기로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둘째로, 우리 하나님은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린 사실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5절에 보면,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 4절에서도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셨다”고 그랬는데, 여기 5절에도 보면,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는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보편적인 심판”을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노아 시대의 악인들에 대한 심판”을 의미하는 것이다. 베드로는 노아 시대의 홍수 사건을 언급함으로, 하나님께서 현재나 미래의 악한 것들을 남김 없이 심판하실 것임을 분명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셨다면”, 현재의 세상과 미래의 세상에 대해서도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을 반역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악인들에 대해서 우리 하나님이 반드시 심판하실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여기서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란 말은 바울 사도가 말하는 법정적 개념에서의 “의”가 아니라, 불의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렇게 의를 전파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전달하던 노아와 그의 일곱 식구들, 즉 이들 여덟명만 하나님이 보존해 주시고, 나머지 모든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 즉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면서 하나님을 반역한 사람들은 모두 다 홍수로 쓸어 버리고 말았다는 것이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노아 시대에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에게 홍수를 내리셔서 그들을 모두 심판하신 것처럼,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경견하지 아니한 사람들, 즉 하나님을 반역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아니한 사람들, 하나님께 불순종한 사람들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하실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셔서,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에게 본을 삼으신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6절에 보면,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베드로는 계속해서 창세기 19장의 소돔과 고모라 성의 예를 들어서 하나님의 불심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에서 여기 “성”이란 말은 “플레이스”란 말인데, 이것은 “도시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음란으로 가득차 있던 그 소돔과 고모라 성 뿐만 아니라, 음행과 음란으로 가득차 있었던 그 주변의 도시들까지도 싹 다 유항불로 심판하셨다고 하는 의미인 것이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은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에게 본을 삼으신 것”이다.
넷째로, 주깨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날까지 지키실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9절에 보면,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이 말씀은 본문 4절부터 시작된 심판과 구원의 실레에 대한 결론의 말씀인 것이다. 여기 “시험’이란 말은 “파라이스무”라는 말인데, 이것은 죄악의 상태에 빠지는 유혹이 아니라, 이 악한 세상에서 의로운 자가 당하는 “시련”(Trial)을 의미하는 것이다. 당시의 사람들이 죄의 유혹에 빠져서 범죄하는 동안에 노아나 아브라함의 조카였던 롯은 죄의 유혹과 대항하여서 싸웠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유혹에 대항하여 싸우던 경건한 자들을 온갖 시련 속에서 연단하시며, 건지시고, 보존하셨던 것이다. 지금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가 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를 위해서 죄악과 싸우면서 달려 나갈 때에 우리 하나님이 우리 경건한 자들을 모든 시련들 속에서 연단해 주시며, 또한 끝까지 우리들을 보호하시고, 보존해 주실 것을 확신하도록 하자. 그러나 “불의한 자”는 어떻게 하신다고 하셨는가?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반드시 지키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