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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사랑하는 동기 목사들을 만나고 나서

이인승 목사(새 믿음장로교회 원로 목사)

                                                                                                        코리아 월드 종교 칼럼니스트

                                                                                                           남부개혁신학교 명예교수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낙호아(有朋 自遠 方來 不亦樂乎)라”. 이 말은 “먼데서 벗이 찾아오니 이것 또한 즐겁고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뜻이다. 필자의 동기들이 총신대학에 1973년도에 함께 입학을 하였다고 하여서 우리 동창회의 이름을 “73 총신대학 동창회”라고 정하였다. 필자가 지난 2023년 10월 말 경에 한국에 들어 왔다가 약 1년 5개월만인 지난 3월 6일에 한국에 입국을 하였는데, 바로 그 다음날 사랑하는 친구 73  동기 목사가 인도 칠칠 국제대학교 신학대학원 협의회로부터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이 있다고 해서, 오후 4시에 송월교회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 이 친구는 신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출판사를 만들어서 약 40여년 동안에 기독교계에 관련된 책들만 약 400여권을 출판하였고, 주로 기독교 고전 책들을 많이 출판하여서 우리 한국 기독교 교계에 많은 기여를 한 친구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귀한 공로들을 인정하고 치하하면서, 인도 내에 있는 신학대학원 협의회에서 친구 목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이었다. 그런데 주목할 만한 일은 이 친구 목사가 이제부터 아시아 지역에 흩어져 있는 신학교들의 도서관마다 자신이 출판한 기독교 책들을 기증을 하겠다고 약속을 하는 내용이었다. 이 귀한 수여식에 73우리 동기 목사들이 약 15명 정도 참석을 하고, 사모들이 약 6명 정도가 참석하여서 미국에서 들어오자 마자 사랑하는 친구 동기 목사들을 만나게 되니 얼마나 기쁘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모든 영광과 찬송을 하나님께 돌려 드린다.

     73 학번 동기 신학과 출신 목사들이 약 60여명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입학을 한 지 약 52년의 긴긴 세월이 흐르게 되니 동기 목사들 중에 약 10여명 정도가 먼저 천국으로 들어간 것 같다. 그리고 동기 목사들이 선교사로 사역하는 목사들도 있고, 목회를 한 목사들이 대부분이고, 또한 신학교 교수로 사역을 한 목사들도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필자는 군목 제대 이후에 계속해서 목회의 길로만 걸어가다가 작년도 11월 10일 주일에 담임목사 자리에서 은퇴를 하게 되었으니, 전도사 시절부터 치면 교역자 생활 50여년 만에 은퇴를 한 셈이요, 목사 안수를 받은 1980년 2월 25일부터 계산을 하게 되면 44년 만에 은퇴를 한 셈이다. 한국에 들어와 보니 대부분의 동기 목사들이 현역에서 은퇴를 하였고, 몇몇 목사들은 아직도 목회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 73 동기 목사들 중에 안타깝게도 몇 해 전에 하늘나라로 가신 목사님이 한 분 계신다. 그 목사님은 필자보다 몇 살 위이셨는데, 학교에 다닐 때에 그 목사님이 영어를 너무 잘 하여서 시험 준비를 할 때마다 그 목사님을 따라 다니면서 함께 시험 준비를 하면서 공부하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목사님이 군산에서 목회를 열심히 하시다가 교회에 문제가 발생해서 교회 은퇴를 억지로 좀 일찍이 하고 계시다가 먼저 천국으로 가신 것이다.  군산에 아름다운 교회당을 잘 건축해서 목회를 열심히 하고 계셨는데, 어느 날 그 교회의 안수 집사 한 분이 그 목사님의 비리들을 약 20가지 이상을 적어서 노회에 고소를 하는 바람에 노회의 권면으로 좀 일찍이 은퇴를 하셨던 것이다. 한 번은 그 목사님 부부가 휴스턴에 있는 필자의 집으로 방문하셨던 적이 있었다. 그 때에 크루즈 여행도 소개 해 드려서 부부가 멕시코 쪽으로 크루즈 여행도 다녀 오시기도 하였었고,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설교도 한 번 하신 적이 있었다. 그 후로 한국에 다시 들어 오셔서 얼마 있다가 어떤 질병 때문에 하늘 나라에 들어 가셨다는 슬픈 소식을 듣고서 필자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는지 모른다.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하면서 필자는 목회 생활을 해 나갈 때에 다른 변수들이 생기지 않은 가운데 한국 육군에서 3년 동안 군목 생활을 하고, 노량진에서는 11년 동안 목회를 하였었고, 미국에서 약 6년 동안은 부교역자 생활을 하고,  휴스턴에 들어와서는 교회를 개척해서 만 24년 만에 무사하게 담임 목사를 영예롭게 은퇴하게 된 일을 생각하면서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그렇게 은퇴를 하게 되니 교회에서는 부족한 종을 원로 목사로 추대해 주었고, 필자가 속한 PCA 한인남부노회에서는 부족한 종을 공로목사로 추대해 주었다. 은퇴를 한 이후에 목사로서 죽을 때까지 회중들에게 설교를 하다가 죽어야 할 텐데, 어떻게 설교를 계속할 수 있을까 하고 많은 걱정들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은퇴한 지 한 달 20여일 만에 필자가 속한 노회의 한 교회에 담임 목사가 사임을 하는 바람에 부족한 종을 노회에서 그 교회의 임시 당회장으로 임명을 해 주어서, 지난 1월 첫 주일부터 매 주일마다 설교를 하고 있으니 이 일도 하나님 앞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그 교회의 새로운 담임 목사를 구하고 있는데, 새 담임 목사가 올 때까지 계속해서 설교를 해야만 하니, 하나님이 부족한 종을 얼마나 사랑하시며, 얼마나 아끼시는가를 알 수가 있다. 3월을 맞이하면서 필자의 연로하신 어머니(94세)를 만나 뵙기 위하여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같은 노회에 속한 다른 동역자 두 분의 목사들에게 두 주일씩 설교를 맡기고서 한국에 들어 왔다가, 4월 3일에 다시 미국에 들어가게 되면 4월 6일 주일부터 또 설교를 해야만 한다. 목사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즐거운 일은 바로 회중들을 향해서 설교를 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해 본다. 한국에 들어와서도 4 주일을 지나게 되는데, 이 모든 4 주일을 계속해서 설교를 하고 있으니, 이 일도 하나님 앞에 너무나 많은 감사를 드린다. 두 주일은 필자가 목회하던 장성중앙교회의 청년부 출신들이 3명이나 목사가 되어서 모두 필자가 속해 있던 예장 합동측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데, 그 중에 두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하게 되어 있고, 나머지는 필자의 이모부가 목회하는 교회와 외삼촌이 목회하고 있는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하게 되어 있다. 이 모두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70의 나이에 목회를 사임을 하고서도 앞으로 약 30여년을 살려고 계획을 하고 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기만 한다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처럼 100살의 나이까지 달려가려고 하는데, 그 동안에 건강을 유지하면서 앞을 향하여 달려가고 싶다. 한국에 들어 왔을 떄이건 미국에서 살고 있을 때이건 간에 계속적으로 회중들을 향하여 설교를 하면서, 또한 일 주일에 한 번씩 목회 칼럼을 쓰는 일도 즐거움으로 계속하고 싶다. 지난 주일인 3월 9일 주일에는 강서구에서 제자가 목회하는 교회에 방문을 해서 예배를 드리면서 설교를 하였는데, 필자 자신이 많은 도전과 은혜를 받게 되어서 즐겁고 기쁘다. 그 교회는 제자가 개척을 한 지 벌써 약 20여년이 되어 가는데, 제자가 시각 장애인이라서 교인들의 절반 정도가 시각 장애인이요, 절반 정도는 정상인들이었다. 약 35여명의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그 성도들의 통성 기도가 얼마나 뜨겁고, 찬송도 얼마나 뜨거웠는지 모른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필자도 함께 은혜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였다. 고국을 떠난 지 벌써 30여년이 되어 가고 있는데, 그 동안에 고국의 눈부신 발전과 경제적인 부흥에 너무나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바라기는 고국에 정치적인 발전도 이루어져서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서 모든 면에서 다른 나라에 모범이 되는 놀란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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