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오늘 베드로후서 1:12--21절까지를 본문으로 “베드로가 일깨워 생각나게 한 내용”이란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베드로 사도는 자기 자신이 떠날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서 본문 13-14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가 이 장막에 있을 동안에 너희를 일깨워 생각나게 함이 옳은 줄로 여기노니,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지시하신 것 같이, 나도 나의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앎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지시하시고 예언하신 것처럼, 베드로 자신도 자기가 장막을 벗어날 것이 임박한 줄을 알고서, 그는 중요한 내용들을 수신자들에게 심각하게 증언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 내용들이 무엇인지를 오늘 상고해 보고자 한다.
첫째로, 베드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실제로 자기 자신이 친히 그의 크신 위엄을 본 자라고 증언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16절에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고 증언하고 있다. 베드로를 비롯한 다른 두 제자들, 즉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이 세 명의 제자들이 높은 산이었던 변화산 상에 예수님과 함께 올라갔을 때에 있었던 일을 우리는 마태복음 17장에서 발견할 수가 있다. 마태복음 17장에 보면, 예수님이 변화산에서 그들 앞에서 변형되셨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마17:2)고 마태기자가 증언하고 있다.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과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자 베드로가 그 장면이 너무나 좋아서 예수님께 여쭈어 말하였다.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마 17:4). 이렇게 베드로가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마17:5)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렸던 것이다. 제자들 세 사람이 이 말을 듣고서 엎드려서 심히 두려워 하였던 것을 알 수 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면서 말씀하셨다. “일어나라 두려워 하지 말라”(마17:7). 베드로 사도는 이런 체험을 직접 한 사람으로서, 이런 사건을 직접 목격한 사람으로서 자기가 이것을 친히 본 자라고 16절에서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을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교묘히 만든 이야기를 따른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 변화산상에서의 사건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때의 모습을 세 명의 제자들에게 미리 직접 보여 준 엄청난 사건이었던 것이다. 여기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여기 “강림”이란 헬라어로 “파루시아”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영광 중에 오실 그리스도의 재림이라는 종말론적인 의미로 사용된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떤 사람들은 이것이 “그리스도의 초림"을 가리킨다고 주장을 하기도 하지마는, 여기서의 “파루시아”는 바로 미래에 있을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이다. 왜냐하면 베드로는 이 서신 전체에서 거짓 교사들의 그릇된 가르침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종말론적인 가르침을 말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 “능력”이란 말은 헬라어로 “뒤나민”인데, 이것은 “파루시아”와 연결되어서 “영광”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은 우리 주님이 다시 재림 하실 때에 온 세계에 완전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능력”은 재림을 통해서 불법한 자들과 적대자들을 모두 다 심판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완성하게 되심으로 분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의 사건은 교묘하게 만든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이것은 지어낸 이야기이거나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라, 자기들이 그리스도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 자라고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사도들이 전하여 준 종말론적인 교훈들이 거짓교사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꾸며낸 이야기가 아님을 강력하게 변호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변화산상에서 지극히 큰 영광 중에 이러한 소리가 났는데, 그에게 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고 하실 때에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다고 베드로가 증언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마태복음 17:5절에 보면,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마가복음 9:7절에 의하면,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누가복음 9:35절에 보면,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이라 하고,” 사도 한 사람만 증언한 것이 아니라 이 분명한 사건을 이렇게 마태도, 마가도, 누가도 기록하면서 증언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베드로 사도는 여기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만 기록하고 있는데, 마태 기자는 더욱 더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증언하고 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고 마태 기자가 분명히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성부 아버지 하나님께서 구름 속에서 이렇게 제자들에게 말씀하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존귀와 영광을 받으신 것이다. 여기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변형된 모습의 영광스러움에 자기 아들이심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시는 존귀를 부여 하셨다고 하는 의미인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성한 영광을 입으셨으며, 하나님의 대리자인 왕으로서 종말론적인 심판과 통치를 수행할 수 있는 임무와 권한을 모두 다 부여 받았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로, 이 소리는 그들이 예수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고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 18절에 보면, “이 소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에 하늘로부터 난 것을 들은 것이라”고 베드로가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로, 베드로 사도가 또 중대한 증언을 말하고 있다.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을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이 66권의 모든 신구약 성경은 성령의 강돔으로 모두 다 기록된 것을 믿고 있는가? 디모데후서 3:16-17절에 보면,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세상의 교회들이 다 옳다고 주장한다 할찌라도, 성경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 우리는 성경 대로 따르는 교회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베드로후서 2장 20-21절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강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66권의 신구약 모든 성경은 성령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40여명의 저자들이 약 1600여년에 걸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기록한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으시기 바란다. 구약을 위해서 약 1500년, 신약을 위해서 약 100년, 그래서 모두 1600여년에 걸쳐서 기록한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확신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가 성령의 감동을 받을 때에 눈물을 흘리면서 말씀을 받기도 하고, 성령의 감동을 받을 때에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하는 것처럼,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 약 40여명의 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들을 1600여년 동안에 걸쳐서 받아서 기록한 것임을 기억하시고, 우리도 순간 순간 성령의 감동함을 받으면서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오늘 칼럼을 맺고자 한다. 우리는 베드로가 수신자들을 향하여 그들을 일깨워 생각나게 한 중대한 내용들을 늘 생각하면서, 능력과 권능으로 이 땅에 심판주로서 곧 강림하시게 될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항상 간절히 사모하면서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으로 승리해 나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아멘, 헬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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