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Search
Writer's picturehjpastor

베드로의 인사말에서 얻는 교훈

오늘 필자는 본문 베드로후서 1:1--4절을 중심으로 “베드로의 인사말에서 얻는 교훈”이란 제목을 가지고 본 칼럼을 써 나가려고 한다. 베드로후서는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서신은 베드로전서의 기록 목적과 같이 “복음 때문에 고난 받는 성도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고, 권면하기 위해서” 기록된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베드로후서는 교회의 내부에서 발생한 문제들, 즉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를 중심 주제로 다루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당시에 초대 교회 안에는 많은 이단자들이 나타나서 성도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며, 교회를 분열과 파멸의 위기로 몰고 갔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성도들의 신앙이 성숙할 때에만 거짓 교사들의 위험을 극복할 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베드로 사도는 본서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 위에 기초한 올바른 신앙관을 견지함으로 간교한 이단들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기록된 장소는 베드로전서와 마찬가지로 로마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가 있다. 또한 기록연대를 살펴 본다면 이 서신은 네로 황제의 집권 말기, 즉 A.D. 65년-68년 경에 박해를 받고 있는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보내진 것이므로, 그 기록 연대를 A.D.65년 직후로 주장할 수가 있을 것이다. 오늘은 이 본문을 중심으로 “베드로의 인사말에서 얻는 교훈”에 대해서 쓰려고 한다.

   첫째로, 베드로 사도는 인사말에서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우리에게 더욱 많기를 위헤 소원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본문 1절과 2절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베드로 사도는 자신을 수신자들에게 소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몬 베드로”라고 소개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먼저 베드로는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서 “종”이란 바로 “둘로스”로서 이 말은 당시 사회에서 주인에게 완전히 예속되어 있는 노예를 가리키는 말인 것이다. 이 말은 베드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완전히 붙잡힌 바 된 존재이면서, 수신자들과 동등한 존재임을 나타내고 있는 말이다. 또한 여기 “사도”란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아포스톨로스”로서, 문자적으로는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베드로는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를 위임받아서 그 권위를 행사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리인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베드로는 수신자들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그러므로 우리들의 믿음은 보배로운 믿음인데, 이 믿음은 바로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서 받게 된 선물인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수신자들을 향하여 베드로 사도는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 지어다”라고 축복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앎’이란 말은 “에피그노시스”라는 말로서, “기독교로 개종하여서 구원을 받는데 필요한 결정적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에피그노시스”를 통해서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보다 깊고도 참된 지식을 소유하게 되며, 더 나아가서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확신하여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것은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 곧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말이암음인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3절에 보면,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여기에 나오는 “그의 신기한 능력”이란 말은 바로 “전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인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제 2위격이신 하나님으로서 하나님과 같은 신기한 능력을 소유하셨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자신의 신적인 능력을 공유하신 분”이심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인 능력을 통해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들을 받게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여기에서 “생명”이란 우리 인간들이 새로운 피조물이 될 수 있는 원동력, 즉 예수께서 공급하시는 힘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영생”을 암시하는 말인 것이다. 또한 “경건”이란 “변화된 자가 지니게 되는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존중하고, 그 뜻에 순종함으로 누리게 되는 도덕적인 생활”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그러니까 우리가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 즉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말미암는 다고 하는 사실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영광과 덕을 통해서 사람들을 변화시키며, 회개하도록 역사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을 강조함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는 하나님이라고 하기 도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 보아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심혈을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에베소서 4:13절에 보면,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교회의 식구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에도 하나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도 하나가 된다면, 그들 모두가 다 온전한 사람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해서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 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바로 저희 교회에 이와 같은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성경을 통해서 바르게 알기만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들을 우리에게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 이로써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셔서,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본문 4절에 보면, “이로써 그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가 정욕 때문에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이 “약속”이란 그리스도의 영광과 덕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미래의 일들, 즉 그리스도의 재림,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참여케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정욕 때문에 이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서,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시는 것을 확신하기 바란다. 여기서 중요한 말이 바로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인데, 여기에 “신성한 성품”이란 바로 “그리스도와의 참된 연합을 통해서 성령 하나님과의 교제로 인하여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케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인하여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되이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참된 영적 교제를 나누게 됨으로 말미암아, 장차 나타나게 될 하나님의 영광과 축복에 참여하게 된다는 사실을 믿어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라는 말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되이서, 성령의 교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분량에까지 자라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인 것이다. 구원을 받는 것이 신앙 생활의 첫 출발이라고 한다면,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은 바로 신앙의 최종 종착지이며, 목표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받은 이후에 계속해서 말씀을 통해서 성장하고 성숙하여서, 하나님을 닮은 믿음의 사람들이 되며, 우리의 인격이나 영성이나 가치관이나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게 되는 삶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이 말씀들을 붙잡고서 이 땅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아멘, 할렐루야!

3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찬송하는 자가 받는 축복

이사야 43:21절에 보면, “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사랑하는 백성들을 지으신 이유는 바로 하나님을 위하여 지으셨으며, 또한 하나님을 찬송하게...

감사함이 넘치는 신앙

벌써 2024년 11월로 접어 들어서 오는 11월 17일 주일이나 11월 24일 주일에는 각 교회마다 추수감사절로 지킬 예정이며, 오는 11월 28일 목요일은 미국의 명절인 “Thanksgiving Day”로 지키게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한 가정, 거룩한 나라

지난 10.27 종교개혁 507주년 기념 주일에 “ 10.27 200만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 ”를 광화문 광장과 시청 앞, 서울역, 여의도 광장 등에서까지 가졌었다. 그 때에 대한민국 전국에서 성도들이 몰려 와서 약 110만 여명의...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