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이 우리 기독교인들이 지키는 부활절(Easter Sunday)이었다. 부활절은 성탄절과 함께 우리 기독교의 최대의 명절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부활절을 지키는 이유는 바로 주님의 부활을 확신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우리도 역시 주님의 재림의 날에 다시 부활하게 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이 쓴 부활장인 고린도전서 15:55-58절에 보면 “사망아너의승리가어디있느냐, 사망아네가쏘는것이어디있느냐, 사망이쏘는것은죄요죄의권능은율법이라. 우리주예수그리스도로말미암아우리에게승리를주시는하나님께감사하노니, 그러므로내사랑하는형제들아견실하며, 흔들리지말고, 항상주의일에더욱힘쓰는자들이되라. 이는너희수고가주안에서헛되지않은줄앎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필자는 오늘 이 본문을 중심으로 해서 “부활을확신하는그리스도인의삶”이란 주제로 언급해 보고자 한다. 이번 부활절을 지키면서 부활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찬 성도들이라면 적어도 이와 같은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만 할 것이다.
첫째로, 부활을 확신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하면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여기서의 승리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게 된 사망으로부터의 승리요, 죄로부터의 승리요, 사탄으로부터의 승리요, 이 세상으로부터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다. 바울의 고백 가운데 중요한 말씀이 바로 “우리주예수그리스도로말미암아우리에게승리를주시는하나님”이란 말씀이다. 우리의 승리는 결국 “우리주에수그리스도로말미암마”(THROUGH OUR LORD JESUS CHRIST)인 것이다. 이것은 곧 세상의 방법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이사야 55:8-9절에 보면, “이는내생각이너희의생각과다르며내길은너희의길과다름이니라. 여호와의말씀이니라. 이는하늘이땅보다높음같이내길은너희의길보다높으며, 내생각은너희의생각보다높음이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승리는 세상 사람들처럼 권모술수나 기교나 재능이나 힘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승리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주예수그리스도로말미암아”란 말은 곧 우리 자신의 힘으로나 능력으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승리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고린도후서 10:4절에 의하면, “우리의싸우는무기는육신에속한것이아니요, 오직어떤견고한진도무너뜨리는하나님의능력이라. 모든이론을무너뜨리며,” 또한 “우리주예수그리스도로말미암아”란 말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승리의 삶을 위해서는 날마다 온전히 주님께만 의탁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베드로전서 5:7절에 의하면, “너희염려를다주께 맡기라. 이는그가너희를돌보심이라.” 이렇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승리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또한 자신의 힘이나 재능이나 기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또한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온전히 우리 주님께만 의탁하면서 앞으로 전진해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부활을 확신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언제나 견실하며, 흔들리지 않는 신앙 생활을 지켜 나가야만 할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 갈 때에 많은 경우에 흔들리기도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우리 주위에 여러 가지의 환란이나 핍박 때문에, 때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위협과 공포 때문에 신앙이 흔들릴 수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 때문에, 또는 잘못된 목회자들 때문에 실망하고 낙담하고 좌절하면서 신앙이 흔들릴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다시 재 정신으로 돌아와서, 다시 믿음 위에 견고하게 굳건하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 신앙 생활로 승리의 삶을 이어나가야만 할 것이다. 필자는 이 말씀을 통해서 이사야서 40장 31절 말씀과 연관을 시켜서 생각하고 싶다. “오직여호와를앙망하는자는새힘을얻으리니독수리의날개치며올라감같을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곤비하지아니하겠고, 걸어가도피곤하지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앙망하면서 날마다 하나님으로부터 새 힘을 얻으면서 살아가기를 소원하신다. 또한 새 중의 왕인 독수리가 날개를 치면서 하늘로 올라감과 같은 신앙생활로 날마다 올라가는 신앙생활, 날마다 견고해 지는 신앙생활, 날마다 흔들리지 않는 신앙생활, 아무리 달려가도 곤비치 아니하며, 아무리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는 신앙으로 담대하게 승리하시기를 소원하신다.
지난 일년 동안, 아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생활의 불편함을 우리는 벌써 일년이 넘도록 지내오면서 생활이 위축되어 있고, 그리스도인들도 소극적인 신앙으로 움츠려있는 모습들을 바라보게 된다. 우리 주위에 코로나로 누가 죽었다는 소식들만 들려오고 있고, 누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하는 슬픈 소식들만 듣고 있고, 아시안계인 우리 한인이 어디에서 덩치가 큰 흑인에게 갑자기 구타를 당해서 코뼈가 부러졌다는 소식들만을 듣고 있으니 사람들마다 위축되어 있고, 생활 속에서의 활력들이 사그러들고 있는 모습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고, 세상의 가치관 때문에 방황한다거나 좌절하지 말고, 어떤 환경이나 어떤 조건 때문에 낙심하거나 회의에 빠지거나 자포자기 하지 말고, 오직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면서, 부활이요 생명이요 영원한 우리의 구속주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뢰하면서 날마다 견고한 신앙 생활로 승리의 삶을 영위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셋째로 부활을 확신하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항상 주의 일에 더욱 더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여기 “항상”(ALWAYS)란 내가 건강할 때든지 건강치 못할 때에든지 간에, 우리 주위의 환경이 좋을 때에든지 좋지 못할 때에든지 간에, 온통 세상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공포와 위험으로 가득차 있든지 그렇지 않든지 간에, 언제든지 라는 뜻이다. 주님의 부활을 확신하며 우리도 주님의 재림의 때에 다시 부활할 것을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항상” 주님의 일을 위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며, 충성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실행해 나갈 때에 우리의 수고가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아니하고, 주님 앞에 섰을 때에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결단코 헛된 인생을 살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기 중심으로, 자기만을 위해서, 자기의 배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비참한 인생, 후회할 수 밖에 없는 인생, 헛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주님의 일에 더욱 더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잠자는 자들의 첫열매가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우리 자신의 부활을 분명하게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부활을 확신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서 언급해 보았다.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을 확신하는 자로서, 이 땅에서 살아 갈 때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연겨 주시는 하나님께 언제나 감사함으로 살아가며, 견실하고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생활로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과 같은 승리의 삶을 날마다 살아가면서, 항상 주의 일에 더욱 더 힘쓰는 자들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이렇게 살아 갈 때에 우리의 수고와 고생들은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아니하고, 주님의 심판 보좌에서 분명히 칭찬을 받게 될 것이며, 우리 주님이 주시는 각종 면류관으로 무장하게 될 것을 분명하게 믿는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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