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은 100세의 나이에 아들 이삭을 하나님의 은혜로 낳게 되었다. 그 때의 그의 아내 사라의 나이는 90세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러니 아브라함과 사라가 노년에 아들을 얻었을 때의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삭이 어느 정도 자라게 되자 창세기 22장을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시기 위해서 독자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바치라고 요구하셨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달아 보시기 위하여 아브라함을 시험하게 된 그 시험에서 아브라함은 넉넉히 합격하게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새해를 살아가면서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험에서 승리하기를 위하여 아브라함의 위대한 신앙의 모습들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첫째로,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서 그 다음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들과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들을 준비하여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모리아 땅으로 향하게 된 것을 알 수가 있다. 하나님의 어마 어마한 이 명령이 아브라함에게 주어졌을 때에 인간적으로 생각한다면 얼마나 기가 막히고, 얼마나 얼토 당토 않고,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가 어려운 명령이었지마는, 아브라함은 그 명령에 대하여 불평 한 마디 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다음 날 아침에 일찍이 서둘러서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떠나게 되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라 할찌라도, 또한 이 펜데믹 시대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라 할찌라도 아브라함과 같은 신앙으로 하나님의 명령이라면 무조건, 불평 한 마디 없이 순종할 각오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 하나님의 지시와 명령 앞에서 따진다거나, 불평을 한다거나, 원망한다거나 또는 지체하게 되는 것은 아브라함과 같은 신앙의 자세가 아닌 것이다. 우리는 올 새해를 살아가면서 아브라함과 같이 지체없이 무조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세를 배워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서 모리아 땅까지 3일이나 걸리는 그 먼 거리를 가면서도 그 동안에 그의 생각을 변동한다거나 변질되지 아니하고, 끝까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일에 성공하였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다고 말하면서도 하루만 지나고 나면 그 마음이 바뀌어서 돌변해 버리고 마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막바지에 이르러서 순종이 변하여 불순종으로 결론되어지고 마는 경우를 보기도 한다. 우리는 새해에 하나님의 명령과 말씀 앞에서 즉시 순종하기로 작정할 뿐만 아니라, 일년이란 세월이 지나서 연말에 가서도 아니 그보다 더 오랜 세월 동안에도 변질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그 명령 앞에 그대로 순종했다고 하는 아름다운 선한 열매를 바라보게 되기를 바란다.
셋째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일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미연에 다 방지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다.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그 땅을 바라보았을 때에 종들에게 “너희는나귀와함께여기서기다리라. 내가아이와함께저기가서예배하고우리가너희에게로돌아오리라”(창세기 22:5)고 지시하게 된 것을 알 수가 있다. 만일 두 종들이 아브라함과 모리아 땅까지 가게 되어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결박하고 이삭을 번제물로 제단에 드리려고 하였더라면, 아브라함의 두 종들이 가만 있었겟는가? 주인장이 미친 것 아닙니까? 주인장이 왜 이런 허황된 일을 하려고 하시는 것입니까? 주인장님이 이 아들을 어떻게 얻은 아들이신데, 이 아들을 이제와서 죽이려 하시는 것입니까? 등등의 말들을 하면서 노년의 아브라함을 치메 환자로 생각하면서 극구 만류하였을 것은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 아브라함은 이와 같은 방해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그 종들을 멀찌감치 떨어 뜨려 놓고서 아들 이삭 만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갔던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올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게 방해하는 일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면, 그와 같은 것들을 과감하게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자. 이것이 하나남이 주시는 지혜로 일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넷째로,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 이삭의 질문 앞에서도 당황하지 아니하고 믿음으로 잘 대답한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질문하기를 “불과나무는있거니와번제할어린양은어디있나이까?” 라는 이삭의 똑똑한 질문 앞에서 아브라함이 이렇게 답변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내아들아, 번제할어린양은하나님이자기를위하여친히준비하시리라.” 이렇게 아브라함이 대답을 하고서 두 사람이 함께 나가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르렀을 때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서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올려 놓았는데도 이삭이 아버지 앞에서 항의를 한다거나 반항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조용히 있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믿음대로 아들 앞에서 대답하였을 때에 하나님은 그대로 시행하신 것을 알 수가 있다.
다섯번째로,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위에 올려 놓고 실제로 칼로 잡아서 번제물로 하나님께 드리려고 하는 그 순간에 하나님의 사자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그아이에게네손을대지말라. 그에게아무일도하지말라. 네가네아들네독자까지도내게아끼지아니하였으니, 내가이제야네가하나님을경외하는줄을아노라”(창세기 22:11-12) 말씀하신 것을 알 수가 있다. 이 말씀을 듣고서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아브라함의 믿음대로 하나님이 숫양을 친히 준비해 주셔서, 아브라함은 그 숫양으로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물로 하나님께 드렸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믿음으로 순종하면 하나님이 그 믿음대로 응답해 주시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여섯번째로,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주시는 이 모든 시험에서 힙격하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은 그의 사자를 통하여 아브라함에게 축복을 약속하시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여호와께서이르시기를내가나를거리켜맹세하노니네가이같이행하여네아들네독자라도아끼지아니하였은즉내가네게큰복을주고, 네씨가크게번성하여하늘의별과같고, 바닷가의모래와같게하리니, 네씨가그대적의성문을차지하리라. 또네씨로말미암아천하만민이복을받으리니, 이는내가나의말을준행하였음이니라”(창세기 22:16-18).
결국에는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시험에서 믿음으로 그가 하나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하므로 넉넉히 합격하게 되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믿음으로 순종하여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게 되었을 때에 아브라함은 어마 어마한 축복을 하나님으로부터 약속받게 되고, 그대로 시행되었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올 새해에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시는 모든 시험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즉시로 순종하여 넉넉히 모두 합격하게 되므로, 모두 다 승리의 영광을 맛보며, 축복의 영광을 체험하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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