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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

지금은 위기의 시대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이 창궐함으로 인하여서 사람들마다 공포와 두려움이 하늘을 찌를듯 하고 있고, 지난 5월 25일 비무장 흑인이었던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 의해 억울하게 사망한 사건으로 인하여 각 도시마다 시위대들이 경찰들과 정부에 대해서, 인종차별에 대해서 강력하게 항거하는 매우 거친 대모들 하고 있다. 이런 여파로 인하여서 지금 미국의 경제도 매우 위축되어 있는 가운데 있고, 사람들의 민심도 매우 흉흉한 가운데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위기를 당하고 있다고 하는 신세타령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위기(危機)란 말은 위험(危險)이란 말과 기회(機會)라는 말의 합성어이다. 그러기에 위기란 것은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위험이 될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COVID-19의 위기 시대 속에서도 우리는 긍정적이고도 신앙적인 관점에서 이것을 바라보면서 이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를 가지는 것이 우리 신앙인들의 올바른 자세라고 본다.

   첫째로, 위기를 만났을 때에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하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 신앙인들에게 닥쳐오는 위기의 때는 바로 기도하는 때인 것이다. 예레미야 33:3절에 보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우리가 위기를 당하고 있을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서 부르짖으며, 기도해야만 한다. 다니엘 선지자는 위기를 당하였을 때에 그것을 기회로 삼는 지혜가 있었다. 그가 직면하였던 위기는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을 알아내어서 그 꿈을 해석하는 일이었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도 그 사람들 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다니엘은 급히 왕의 친위대장인 아리옥을 찾아가서 왕을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 후에 그는 왕을 만나 바벨론의 지혜자들을 죽이는 것을  잠시 연기해 달라도 요청하였다. 그 후에 그는 자기 세 친구들을 찾아가서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하는 중보기도를 부탁하였다. 그리고 자기 자신도 하나님께 나가서 간절하게 기도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왕의 꿈과 해석을 모두 알려 주셨다(다니엘 2:19-23). 이것이 바로 위기를 기회로 삼게 된 일이었던 것이다. 지금 우리 미국이 처한 위기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하여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들 모두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 우리가 위기를 만났을 때에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만 한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의 약속울기억하게 하셨다. 모세에게 말한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수 1:3)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곳이 어디인지 구체적인 지리적인 위치까지도 말씀해 주셨다.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수 1:4)고 말씀하셨다.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약속한 그 땅을 분명히 차지하게 해 주실 것을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믿으라고 하신 것이다. 이것만이 아니었다, 적들과 싸울 때에 걱정하지 말도록 모세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여호수아와 함께 하실 것을 하나님은 그에게 약속하셨다. 하나님은 약속을 잊어버리시는 분이 아니시다. 약속을 깨뜨리시거나 마음대로 변경하시는 거짓말쟁이가 아니시다. 하나님은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힘들 때일수록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인 것이다. 위기를 이겨내기 위하여 우리의 지혜와 노력도 필요하지마는,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약속하신 말씀을 분명히 신뢰하면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소망이 승리의 비결인 것이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실수하며 넘어질 때에도 또 다시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약속을 붙잡고  순종함으로 끝까지 걸어갈 수가 있었던 것이다.

   셋째로, 우리가 위기를 당하였을 때에 함께 힘을 모아서 전진해 나가야만 한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수1:2) 요단을 건너라고 말씀하신다. 그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다. 광야를 지나온 이스라엘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영웅 한 사람에 의해서 가나안이 정복되고, 약속의 땅이 주어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모세에 비하면 여호수아는 평범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런 평범한 사람도 여럿이 함께 힘을 모으게 되면, 한 사람 영웅보다도 더 엄청난 큰 일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도 약속의 말씀을 따라 지혜와 힘을 서로 모아 가나안 족속들과 싸울 때에 틀림없이 이길 수가 있었던 것이다. 전도서 4:9절에 의하면,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고, 혼자서 힘들어 하는 것보다 더불어 함께 수고함으로 더 좋은 상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더불어 산다고 하는 것은 창조의 질서인 것이다. 하나님은 인류의 시조인 아담도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게 하셨다. COVID-19시대에 필자도 “방콕”에서만 주로 지내고 있는데,  혼자가 아니라 38년 째 함께 살아오고 있는 필자의 아내와 더불어 지내고 있으니 이 어려운 때를 훨씬 더 수월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김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위기의 시대에도 우리는 결코 낙심한다거나 좌절하지 말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COVID-19 위기의 시대에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께 나아가서 간절히 기도하며 부르짖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강하게 붙들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전진해야만 할 것이다. 또한 서로 서로 힘을  모아서 한 마음과 한 뜻을 가지고 서로 연합하여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앞을 향해서 전진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특별히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그날이 가까울 수록 오직 권하여 교회에 모이는 일에 함께 힘써야만 할 것이다. 물론 코로나 시대라서 모이는 일에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들이 많이 있을 것이고, 모이지 못하게 하는 많은 방해거리들이 있을 것이지마는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거기에 굴하지 말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면서 교회에서 드리는 주일 에배에 함께 모이기를 힘쓰므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것만이 우리의 살 길임을 분명히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참고 인내하며 견디므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한 때이다. 이렇게 실천하는 자들만이 우리 주님이 구름타시고 다시 이 땅에 심판주로 오실 때에  두 손을 활짝 들고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라고 주님 앞에서 당당하게 외칠 수가 있을 것이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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