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요한계시록 22:12절에서 “보라내가속히오리니”(Behold, I am coming soon)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주님 재림이 곧 올 것이라고 하는 징조들은 여섯 가지로 이미 다 나타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첫째로는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이요, 둘째는 이상 기후가 출현하게 된다는 것이요, 셋째는 교회가 황량해지고 성도들간의 사랑은 식어진다는 것이요, 넷째로는 거짓 그리스도가 출현한다는 것이요, 다섯째로는 이스라엘이 재건된다는 것이요, 마지막 여섯번째로는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진다고 하는 것이다. 위의 여섯 가지 말세의 징조들이 모두 다 나타났으니 이제 주님이 구름타시고 천사장의 나팔 소리와 함께 이 땅에 심판주로 다시 오실 일만 남아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준비하면서 살아가야만 할 것인가? 오늘은 이 주제를 가지고 몇 가지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로는 주께서 강림하시기 까지 길이 참아야만 할 것이다. 야고보서 5:7-8절에 보면, “그러므로형제들아주께서강림하시기까지길이참으라. 보라농부가땅에서나는귀한열매를바라고길이참아이른비와늦은비를기다리나니, 너희도길이참고마음을굳건하게하라. 주의강림이가까우니라.” 주께서 강림하실 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마지막 때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야고보 선생을 통하여 주신 권면의 말씀처럼 주님이 강림하시는 그 순간까지 길이 참아야만 한다. 마치 농부가 귀한 열매를 바라면서 길이 참아 많은 수확을 위하여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면서 마음을 굳건하게 한 가운데 기다려야만 할 것이다. 야고보 선생은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면서, 서로 원망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야고보서 5:9절에 보면, “형제들아서로원망하지말라그리하여야심판을면하리라. 보라심판주가문밖에서계시니라.” 여기 서로 원망하지 말라고 하는 경고는 바로 오히려 서로에게 감사하며, 서로를 위로하며, 서로를 격려해 주면서, 서로 도와주면서 살라고 하는 명령과도 같은 것이다. 주의 강림하시기 까지 길이 참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추호라도 서로를 향하여 원망을 한다거나 불평하는 일이 없이 오히려 서로를 향하여 감사하며, 서로 서로 협력하면서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는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고난 중에 있을 때에는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야고보서 5:13-14절에 보면, “너희중에고난당하는자가있느냐그는기도할것이요, 즐거워하는자가있느냐그는찬송할지니라. 너희중에병든자가있느냐그는교회의장로들을청할것이요, 그들은주의이름으로기름을바르며그를위하여기도할지니라. 믿음의기도는병든자를구원하리니, 주께서그를일으키시리라. 혹시죄를범하였을지라도사하심을받으리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어떤 때에는 반드시 고난을 당할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당하며, 환난을 당하며, 핍박을 당하고 있을 때에 결단코 자포자기 한다거나 좌절하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해야만 할 것이다. 믿음으로 기도하면 어떤 경우에는 고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능력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힘을 주시며, 때로는 병든 자가 일어나는 역사도 있게 되는 것이다. 때로는 선지자 엘리야와 같이 비가 오지 않기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면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 할 수도 있고, 다시 기도할 때에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을 수도 있는 것이다. 고난이 올 때에 그것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의 때에는 무조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 밖에는 없는 것이다. 한국해서 30대에 한 교회에서 약 11년 동안 목회를 할 때에 목사에게, 때로는 목사의 가정에, 때로는 교회에 고난이 왔을 때에 사람을 찾아 다니면서 해결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담요 한 장을 가지고 필자가 성전에 들어가서 밤중에 하나님 앞에 매달려 간절히 기도하였는 적이 있었다. 그렇게 몇일 동안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고난을 씻은 듯이 모두 다 사라지게 해 주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지금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기다리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의 때에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 밖에 없는 것임을 알자. “우리가환난중에도즐거워하나니, 이는환난을인내를, 인내는연단을, 연단은소망을이루는줄앎이로다”(로마서 5:3-4).
셋째로는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즐거워 해야 할 일이 있을 때에 하나님을 찬송해야만 할 것이다. “……즐거워하는자가있느냐그는찬송할지니라”(야고보서 5:13). 찬송은 구원받은 백성이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하는 헌신의 표시인 것이다.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에 한밤중에 무엇을 하였던가? 그들이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였을 때에 죄수들이 들었다고 하였다(사도행전 16:25). 그들이 기도하며 찬송을 불렀을 때에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고, 옥터가 움직이며, 문들이 다 열리고, 또한 모든 죄수들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지는 역사가 일어났던 것이다. 나중에는 감옥을 지키던 간수가 자기 집의 온 식구들과 함께 바울과 실라를 통해 세례를 받게 되고, 그의 온 집안의 식구들이 모두 다 하나님을 믿게 되는 역사가 일어났던 것이다. 선교사인 스콧(E. P. Scott) 목사님은 한 번도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 수일을 여행하여서 그 곳에 찾아 갔다고 한다. 하지만 원주민들은 스콧 목사님을 보자 마자 때를 지어 달려들어서 시퍼런 창 끝을 겨누었다고 한다. 순간 죽음을 예감한 목사님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기로 하고서 마지막 찬송을 드린다는 심정으로 항상 소지하고 다니던 바이올린을 꺼내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눈을 감고 “주 예수 이름 높이어”라는 찬송을 연주하였다고 한다. “주예수이름높이어다찬양하여라/금면류관을드려서만유의주한양/ 금면류관을드려서만유의주찬양/ 주예수당한고난을못잊을죄인아/ 네귀한보배바쳐서만유의주찬양” 이렇게 2절까지 연주를 마친 뒤 눈을 떴던 것이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기세 등등했던 원주민들이 창을 내려놓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찬양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높여 드렸을 때에 하나님의 나라가 그 자리에 임한 것이었다. 이후에 목사님은 수많은 원주민들을 하나님께 인도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찬양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주의 강림을 기다리면서 하나님을 원껏 찬양하도록 하자. 특별히 즐거워해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더 많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하자.
넷째로는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앞을 향하여 달려가도록 하자. 말세 지말에 나타나는 현상 중에 또 하나는 바로 우리 주위에 이단세력들이나 사이비 종파들이나 거짓 집단체들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 사실이다. 휴스턴 지역에만 해도 많은 이단세력들이 판을 치고 있으며, 사이비 종파들도 판을 치고 있고, 거짓 집단체들도 우후죽순처럼 많이 나타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기 위해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말세지말에는 우리를 순결케 하는 하나님의 말씀 만을 굳게 붙잡고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아야만 할 것이다. 잠언 4:27절에 보면, “좌로나우로나치우치지말고, 네발을악에서떠나게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여호수아 23:6절에는 “그러므로너희는크게힘써모세의율법책에기록된것을다지켜행하라. 그것을떠나우로나좌로나치우치지말라”고 명령하고 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이 세상이 혼란스럽다고 하는 이유로 성도들이 이리 치루치고, 저리 치우치는 일들이 많은 것을 볼 때에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 주님의 강림을 기다리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좌로도 우로도 치우지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잡고,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만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앞을 향하여 달려가도록 하자(히브리서 12:1-2).
이제 이 글을 끝을 맺으려고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길이 참고 인내하면서, 고난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즐거워 해야 할 일들이 생길 때마다 아니 평상시에도 하나님께 찬송하면서,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고 오직 순결한 하나님의 말씀만을 우리 삶의 표준으로 삼고서 앞을 향하여 믿음으로 열심히 달려가도록 하자.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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