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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도 사순절을 보내면서

   작년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함으로 인하여 지난 1년 동안 미국에 살고 있는 백성들이 많은 고통을 당하며 많은 고생들을 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2021년 3월 13일  새벽 2시 현재  미국의 COVID-19 확진자들이 2993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들이 54만명을 넘었다. 텍사스 주에만 해도 COVID-19 질병의 확진자들이 272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들이 46,168명인 것을 알 수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확진자들이 1억 1천 9백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들이 264만명을 넘어 선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렇게 사망자들의 숫자가 날마다 증가하고 있고, 확진자들의 숫자가 날마다 증가하고 있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미국은 작년 12월 14일부터 맞기 시작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으로 인하여 최근에는 확잔자들도 전보다 많이 줄어 들었고, 사망자들의 숫자도 많이 줄어 들고 있는 추세에 있음은 천만 다행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필자도 다행하게도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몇일 전에 병원에 방문하여서 제1차 접종을 맞을 수가 있었고, 이제 3월 말경에는 제2차 접종도 맞을 수가 있게 되어서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렇게 코로나의 극성으로 인하여 성도들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마는 해마다 찾아 오는 사순절은 어김없이 이미 우리에게 찾아 와 있다. 지난 2월 17일 Ash Wednesday(재의 수요일) 부터 시작한 올 해 사순절(Lent)은 4월 3일까지 40일 동안이다. 이 40일 동안 우리 주님의 고난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경건하게 살아 가다가 4월 4일이 되면 올 해 부활절(Easter Sunday)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오늘 “코로나 시대에도 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 성도들이 어떻게 삶을 엮어 가야만 할까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한다. 

코로나 시대에도 성도들이 사순절을 보내면서 첫째로는 우리 주님이 나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나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신 일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다. 에베소서 1:7-9절에 보면, “우리는그리스도안에서그의은혜의풍성함을따라그의피로말미암아속량곧죄사함을받았느니라. 이는그가모든지혜와총명을우리에게넘치게하사, 그뜻의비밀을우리에게알리신것이요그의기뻐하심을따라그리스도안에서때가찬경륜을위하여예정하신것이니,”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얻었기에 구원받은 백성들이 된 것이다. 몇 해 전에 아내와 함께 이스라엘에 성지 순례차 갔을 때에 필자는 갈보리 언덕 위에 세워진 십자가의 모습을 강하게 연상하면서, 나 위하여 피흘리신 주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은 기억이 있다. 무능력하고, 보잘것 없고, 아무 쓸모도 없는 나 같은 죄인을 구속하여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손수 피를 다 흘리신 우리 주님의 모습을 생각만 해도 혼자 감격이 되고, 눈물을 흘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그 크신 은혜를 보답하기 위하여 남은 한 평생을 주님을 위해서만 살아 드려야 겠다고 하는 각오를 한 적이 있었다. 사순절에 코로나 시대라 할찌라도 우리 성도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님의 피흘리심을 항상 생각하면서, 주님의 그 고난의 발자취를 끝까지 따라가기를 위하여 주님을 위하여 언제나 헌신하며, 충성하며, 희생하고자 하는 삶을 살아 가야만 할 것이다. 

  둘째로는,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3일 만에 무덤에서 다시 부활하신 사실을 분명하게 확신해야만 하겠다. 누가복음 24:5–9절에 보면, “여자들이두려워얼굴을땅에대니두사람이이르러어찌하여살아있는자를죽은자가운데서찾느냐여기계시지않고살아나셨느니라갈릴리에계실때에너희에게어떻게말씀하셨는지를기억하라. 이르시기를인자가죄인의손에넘겨져십자가에못박히고, 제 3일에다시살아나야하리라하셨느니라한대, 그들이예수의말씀을기억하고무덤에서돌아가이모든것을열한사도와다른모든이에게알리니,”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으로 끝나신 것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하시던 대로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음을 분명히 믿는다. 고린도전서 15:3절 이하에 보면, “내가받은것을먼저너희에게전하였노니, 이는성경대로그리스도께서우리죄를위하여죽으시고, 장사지낸바되셨다가성경대로사흘만에다시살아나사, 게바에게보이시고,후에열두제자에게와그후에오백여형제에게일시에보이셨나니……”  무덤에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우리 주님은 이 땅에 40일 동안 더 계시면서 무려 11번이나 제자들과 여인들에게 보이셨고, 승천하실 때에는 오백여 형제들에게까지 일시에 보이셨던 것을 기억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는 십자가만을 생각하는 종교가 아니라, 십자가를 넘어서 부활 사건을 확신하는 참 종교인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사순절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이 나 위하여 죽으셨다고 하는 사실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무덤의 권세를 이기시고부활하셨다는 사실도 깊이 묵상하며 생각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기독교의 핵심인 주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사건을 분명히 확신해야만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요한복음 11장 25절 이하의 말씀을 믿어야만 한다. “예수께서이르시되나는부활이요생명이니나를믿는자는죽어도살겠고, 무릇살아서나를믿는자는영원히죽지아니하리니, 이것을네가믿느냐, 이르되주여그러하외다, 주는그리스도시요, 세상에오시는하나님의아들이신줄내가믿나이다.” 생명이요 부활이신 우리 주님이 3일 만에 부활하셨기에 주님을 우리 구주로 믿는 우리 성도들도 다시 부활하게 될 것을 분명히 확신해야 하겠다.

   셋째로, 코로나 시대에도 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도 역시 이 땅에서 한 번은 죽어서 무덤 속으로 들어가지마는, 우리 주님이 이 땅에 구름타시고 다시 심판주로서 오실 때에 우리 성도들도 그 순간에 온전한 몸으로 부활하여서 천국에 들어가 영원토록 살게 될 것을 소망삼고서 살아야만 할 것이다.  빌립보서 3:20-21절에 보면, “그러나우리의시민권은하늘에있는지라. 거기로부터구원하는자곧주예수그리스도를기다리노니, 그는만물을자기에게복종하게하실수있는자의역사로우리의낮은몸을자기영광의몸의형체와같이변하게하시리라.” 데살로니가전서 4장 16-17절에 보면, “주께서호령과천사장의소리와하나님의나팔소리로친히하늘로부터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안에서죽은자들이먼저일어나고, 그후에우리살아남은자들도그들과함께구름속으로끌어올려공중에서주를영접하게하시리니, 그리하여우리가항상주와함께있으리라.” 우리는 사람이기에 어차피 한 번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다 죽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이 이 땅에 재림주로, 심판주로서 다시 오실 때에 우리는 주님의 능력으로 영광스러운 몸으로, 온전한 몸으로  다시 부활하게 될 것을 믿는다. 다시 부활한 이후에 우리들은 저 영원한 천국에 들어 가서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항상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두려워 한다거나 염려하지 말고 우리 주님을 섬기는 일에 혼신을 다하여서 섬겨야만 할 것이다. 평소 보다도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 더 열심히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할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사순절을 맞이한 우리 성도들이 조금이라도 위축된다거나 염려와 근심과 걱정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아나라, 오히려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를 깊히 생각하면서, 주님의 고난의 발자취를 따라가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충만해야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십자가의 은혜도 생각해야 하겠지마는 3일 만에 무덤의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부활하신 부활의 은혜도 깊이 생각하면서, 나 자신도 언젠가는 죽어서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지마는 주님이 이 땅에 다시 재림하실 때에 우리 주님의 능력으로 인하여 우리가 온전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서 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 살게 될 그 날을 바라보면서 담대하고도 용기있게 지혜롭게 살아가야만 할 것이다. 아멘!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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